본문 바로가기

[ 일상다반사 ]/주저리 주저리

의미 없는 사랑

침에 서랍을 뒤적거리다 의미없는 사랑의 원 가사를 찾았다.
새삼스레 옛날 생각도 나고, 내 나름대로의 기록이기도 하고 해서 블로그에 올리려고 가사를 챙겨왔다.

른 이야기지만,
예전에는 참 공부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나보다.
옛 가사들 중에 좋은 것들 몇개 추려보려고 다 훑어 봐도 내용이 전부 제도로부터의 탈피, 억압에 대한 해방, 반항. 뭐 그런 내용이더라고.

참.. 남들은 그시절이 그립다지만, 적어도 아직은 돌아가기 싫구나.




의미 없는 사랑 - '98

우연한 만남으로 널 사랑하고
별다른 이유없이 헤어진후로
이별의 슬픈 마음만으로
지금까지 잘 견뎌 왔지만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이 두려워
난 수화기를 들까 망설였어
눈물이 흐르고 가다 멈췄어
할 말이 없었어 생각나지 않았어

너와 다시 만날 수 없음을
난 슬퍼하지 않으려 했어
그러나 나에겐 그런 대담함이 없어
다시 만날것 같은 희망을 믿었어

하지만 오랜시간이 흐른 지금도
너를 단 한 번 보지 못했지
그래도 난 슬퍼하지 않을거야
넌 언제나 나의 마음속에 있으니

이젠 더이상 울지않을게
널 위해서라도 울지않을게
네가 날 보고 있지않지만
영원히 널 위해 살고 싶어

네가 내 곁에 있다 믿어
그냥 그렇게 믿고싶어
영원히 너만을 기억하며
사랑하고싶어.. 의미가 없다해도

'[ 일상다반사 ] > 주저리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I made foreign friend, 마이클.  (0) 2005.01.05
소주 한 잔의 여유  (6) 2004.12.12
번호판 인식기  (3) 2004.12.08
마음의 여유  (8) 2004.12.06
The End..... And.  (4) 200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