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일 새해 아침이 밝았다.............지만,
늦게까지 이불 속을 뒹궁거리며 잠에 푸~욱 취해 있었다.
전날 밤에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둔 덕분에
아침부터 새해 인사에 대한 답변들이 쏙쏙 문자로 전해지는 가운데,
낮 2시쯤 낯선 전화벨이 울렸다.
02-749-4***
모르는 번호는 잘 안받는 편이지만,
휴가기간이라 혹시 비상연락망 체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전화를 받은 나는,
여느때와 같이 "여보세요"를 외쳤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두 번을 물었는데, 한참 조용하던 수화기 안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나는
대통령님의 말씀은 귀에 안들어오고,
'살다살다 이런 일이 다 일어나는 구나'
'과장님 소장님께 보고를 드려야 하나?'
'아! 필승! 타이밍 놓쳤다' 등등 오만가지 생각들이 머리속을 가득 채우며
행여나 끊어질세라, 전화기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직접 전화하신게 아니라 ARS 녹음메시지였지만,
놀란 가슴은 쉽게 가라앉질 않았다.
딸꾹.....
그리고 마틴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늦게까지 이불 속을 뒹궁거리며 잠에 푸~욱 취해 있었다.
전날 밤에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둔 덕분에
아침부터 새해 인사에 대한 답변들이 쏙쏙 문자로 전해지는 가운데,
낮 2시쯤 낯선 전화벨이 울렸다.
02-749-4***
모르는 번호는 잘 안받는 편이지만,
휴가기간이라 혹시 비상연락망 체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전화를 받은 나는,
여느때와 같이 "여보세요"를 외쳤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두 번을 물었는데, 한참 조용하던 수화기 안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이분 맞습니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나는
대통령님의 말씀은 귀에 안들어오고,
'살다살다 이런 일이 다 일어나는 구나'
'과장님 소장님께 보고를 드려야 하나?'
'아! 필승! 타이밍 놓쳤다' 등등 오만가지 생각들이 머리속을 가득 채우며
행여나 끊어질세라, 전화기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직접 전화하신게 아니라 ARS 녹음메시지였지만,
놀란 가슴은 쉽게 가라앉질 않았다.
딸꾹.....
그리고 마틴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2010년 새해도
복 많이 받으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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