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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솜씨 좋은 그들

아이폰 어플, "타로홀릭(Tarot Holic)"

by K. Martin 2010. 4. 13.
아이폰 유저도 아니면서 내가 블로그에 아이폰 어플을 소개하는 이유는,
That's why I introduce 'iPhone App.' on my blog, even though I don't use 'iPhone',
프로그램하고는 거리가 먼 동생님이
feel받아서-feel 받았다는 표현이 아주 적절하다고 본다- 아이폰 어플 개발자로 나선 뒤 만든 의미있는 첫 어플, 
바로 타로카드 점을 보는 어플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 되었기 때문이다.
my younger brother has been created by the application to tell someone's fortune using Tarot Cards.

"프로그래머"라는 직함을 달고 사는 나도 하기 힘들었던 도전을 해낸 당신.
그것만으로도 이미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
동영상에 보여지는 프로그램 시연 영상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다.
대단해요!

개발은 동생이하고, 프로그램 디자인은 여친이 하고.
멋진 커플이다.

자 지금부터 개발자가 직접 이야기하는 어플의 설명을 들어봅시다.
The application will be explained in detail at the movie.



한글 설명 동영상



The instruction in English




그러고보니 예전 생각이 난다.
한국에 타로카드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던 20세기 말의 어느 날.
동생은 묘하게 생긴 카드 데크를 들고 아주 귀한 것을 구했다며 좋아했다.

조금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의 데크에서
조금은 고급스럽고 한편으로는 괴기스러운 모양의 카드들을 꺼내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주술사라도 된 것 처럼
동생은 카드들을 설명해 주었다.

동생의 그 호기심 가득한 모습만이 생생하고 
어떤 설명이 있었는지는 별로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것은
아마도 내게는, 그것이,
따조나 유희왕카드 같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던 것 같다.


21세기에 들어서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타로카드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알기 시작했고,
요즘은 이상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타로점을 보기 위해
유명한 집을 찾다 다니며 기다리고 자기의 미래를 점친다.

그러고보면 동생이 제법 선견지명이 있었던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에게는 동양의 사주보다 훨씬 믿음직스러운 흑마법의 기운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스포츠신문의 운세란에 적힌 한 줄의 운세와 다를바 없을 수도 있지만,
내가 이 어플을 멋지고 대단하게 여기는 이유는,
한 가지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그것에 대해 몰두하고 즐길줄 아는 동생의 모습이,
그 대상이 타로이건 아이폰 앱 개발이건 상관 없이 단지 그 열정이 멋지고 아름다워서이다.


오랜시간 공들여 만든 작품인만큼,
아무쪼록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국 :  http://itunes.apple.com/kr/app/id366569333?mt=8
USA :  http://itunes.apple.com/us/app/tarot-holic/id366569333?mt=8&ign-mpt=uo%3D4




2010. 4.16. 08:54 현재 유료어플부분 7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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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16. 00:30 현재 유료어플부분 10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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