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ndon Life ]/Photolog77 20050326 맛있는 오삼불고기를 시작으로 오늘 하루는 시작되었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밥 먹자마자 잠들었더니 속이 더부룩한 것이 영 좋지 않다. 이래서 살이 찌는거겠지. 어제 다 못산 생활용품들을 사러 Kingston으로 가는길. 이것저것 살거 많기도 많다. 나중에 결혼할 때 쯤이면 혼수용품 마련한답시고 또 이렇게 돌아다니겠지? 연습이다. 연습. ㅎ Kingstan에는 Bentall 이라는 백화점이 있다. 그 백화점에 잠시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기로 했다. 나 아닌 일행 셋은 모두 이 백화점이 처음이다. 백화점 2층에 LEGO 매장이 있더라. 매장을 보고 좋아라 뛰어들어갔는데 막상 블럭들을 조립하고 있노라니 그렇게 신이 나질 않았다.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경모도 이제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하셨다. 난, 동심을 잃어가.. 2005. 3. 28. 20050325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릴거 같더니만, 뭔가 일이 조금씩은 생긴다. 삼각김밥을 싸들고 외출 준비. 나가는 길에 출국 4일만에 집에다 전화를 했다. 불효자식. 걱정하셨겠다. 엄마와 통화가 끝났다. 어째 마음이 쓸쓸한 것이 내 마음의 허전함은 그리움 그것 이상이다. 알고스라는 홈쇼핑 매장엘 갔다. 네트워크가 시원찮아서 그런지 이동네는 이렇게 직접 가서 살 수 있는 홈쇼핑(?)가게가 있다. 카다로그를 보고 제품번호를 적어주면 점원들이 물건을 꺼내다가 내어 준다. 어찌 생각하면 홈쇼핑 또는 인터넷 쇼핑보다 훨 장점이 많은 것일 수도 있겠다. 집에 들어와선 역시 뒹굴뒹굴이다. 교수님이 감기때문에 좀 편찮으셔서 밖에 나다니기가 편치 않다. 매실차를 한 잔 끓여 올라갔더니, 교수님 특유의 코골이와 함께 잠을 주무시고 .. 2005. 3. 28. 20050324 불효자식이 따로 없다. 며칠째 집에 전화도 한 통 못하고 이렇게 있는지 원..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좀 서둘러서 집에 전화부터 좀 해야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고는, 계란을 하나 구워서 비벼먹었다. 아직 반찬을 비롯한 다른 먹거리들이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 당분간은 이렇게 좀 부족한 듯 식사를 해야 한다. 다음주 부터 다니게 될 Oxford College에 들렀다. 영어 문법과 회화에 대한 기본적인 테스트를 하고, 학원에서 밥도 먹었다. 학생들이 먹는 곳이라 싸다고 하더니만, 역시 영국땅 안인지라 가격이 만만한건 아니더라. 그리곤 한 주에 30파운드(한화로 6만원)정도 하는 차비를 좀 아껴보려고, 학생 30% 할인을 위한 서류를 작성하고, 그것을 우체국에서 발송하는 작업까지 해보았다. 역시나 여행와서.. 2005. 3. 28. 20050323 ------------------------------------------------ 부산을 떠나 일본일 거쳐 지금은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안. 노트북이 있으니 좋구나. 하여튼 컴퓨터 공학과 아니랄까봐 최첨단을 달리는 중. ^^ 재작년에 처음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구토용 종이봉투에다가 첫 기행문을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목이 말라서 오렌지주스를 두 잔이나 마셨다. 한잔 더 청하면서 목이 마르다고 했더니 물을 먼져 마셔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내 테이블 위에는 물 한잔과 오렌지주스 한 잔이 놓여있다. 다행이 많은 사람이 비행기를 타지 않아 옆자리에다 옮겨두고 이렇게 일기를 쓴다. ------------------------------------------------ 어제밤에는 상수형집에 갔었다... 2005. 3. 28. 안녕 한국. 공항에 나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고 올게요. 2005. 3. 23.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