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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38

내가 서태지를 닮았다고? - 푸딩 얼굴인식 요즘들어 부쩍 닮은꼴 관련 포스트 들이 많이 올라와서 궁금해서 찾게된 파란 푸딩얼굴인식. 차마 내 입으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대신해주니 고맙긴 한데, 나이 결과 40세는 좀 그렇다. 궁금한 마음에 블로그에 있는 사진들 10장 정도를 다운받아 테스트 해보았는데, 얼굴 추출률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교묘하게 비슷한 부분을 찾아 내는 매칭 기법은 참 잘 개발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이런 결과도 있었으니 너무 욕하진 말아요. 2010. 7. 21.
한 밤의 콘서트, 난 너에게 금동이가 진해에 왔다. 안산서 밤차를 타고 마산에 와서는 택시를 타고 11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마침 형주도 근무를 마치고 해서 함께 집으로 왔다. - 마누라 고마워! 술이 들어가면 어김없이 꺼내게 되는 기타. 그리고 공연곡들에 얽힌 에피소드들. 어느새 우리는 1999년 한국해양대학교 통기타동아리 파도소리 13기의 기수발표회때로 돌아가 있었다. - 파도소리에서는 매년 여름방학이 끝나면 신입생들만이 모여 기수발표회라고 불리는 조그마한 공연을 준비한다. - 동영상 초반부의 이야기는, 금동이가 그때 곡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이야기와 그시절 이 곡 뿐만 아니라 우리 둘이 할 여러 노래들을 준비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That thing you do - 동명의 영화 주제곡 - 를 연습했는데 .. 2010. 6. 25.
신혼1 결혼 후 직장에 돌아와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는, 얼굴에 웃음이 끊이질 않네와 얼굴이 많이 푸석하고 헬쓱해졌네이다. 2주간, 하루 열네시간은 족히 걸었던, 유럽에서의 배낭여행 탓이라고 변명을 하며, (실제로 몸무게가 5Kg정도 줄었다.) 그와중에도 내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지만, 어째 새신부에게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일상으로 돌아와,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같은 공간에서 씻고,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자전거를 타고, 같은 길을 걸어서 출근을 하지만, 그 이전과는 다른 어떤 느낌. 내 어깨 위에 무엇인가 조금은 무거운 어떤 것이 누르고 있는 느낌이 자꾸 들어 수시로 고개를 들어 머리 위를 보게 된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인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는 한 여자를 책임질 영광의 휘장을 두른 .. 2010. 2. 2.
결혼식 축가, "우리 결혼했어요" 결혼식을 앞두고, 오직 그녀 한 사람 만을 위해 만든 노래. 우리 결혼했어요, K.Martin, 2010 우리 결혼했어요 작사/곡, 편곡 구경모 2007년 4월 8일 오후 네시 당신을 처음 만난 그 순간 부터 내 눈에는 당신이라는 여자만 보이고, 그 후로 오랜시간 흐른 지금도 당신의 얼굴만 보면 웃게 되는 사랑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려 있네요. 오늘 이 자리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나는 중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죠. 내가 앓고 있는 지금 이 병은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어서 나는 곧 죽음을 맞이할거라고 오직 한 사람 나를 살게한 당신 내 사랑 평생 함께할 당신은 나의 사랑 나의 선미야 오늘 우리 결혼해요 오직 한 사람 나를 살게한 당신 내 사랑 평생 함께할 당신은 나의 사랑 나의 선미야 오늘 우리 결혼해.. 2010. 1. 17.
프로포즈 동영상, 그대는 나의 행복 2007년 4월 8일 처음 만나, 2010년 1월 1일 까지, 1000일 동안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담긴 프로포즈 동영상 그대는 나의 행복, K. Martin, 2009 관련 글 그대는 나의 행복 - 2 Years Anniversary Single 2010. 1. 17.
포토청첩장 제작 평범한, 다 똑같은 청첩장이 싫어서 여친님과 함께 직접 디자인한 포토청첩장 여러 웨딩사진들 중에 사진도 고르고, 초대글도 쓰고, 글자의 글꼴도 정하고(몇 백개 중에 힘들게... )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끝에 예쁜 청첩장이 탄생했다. 주소 및 혼주 이름이 적힌 봉투 포함, 청첩장 300장에 135,000원. - 인쇄소에 바로 맡기다 보니 청첩장 여유분(봉투 없이)이 무려 200장 가까이 더왔다. 봉합 스티커가 촌스러워 팬시점에서 따로 스티커를 사긴 했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청첩장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 축하해주세요 ^^* 200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