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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주저리 주저리

8월 1일. 초절정 무더위.

photo by acaran



아~! 정말 덥구나.
시쳇말로 조낸 덥구나야.



어지간히 더위를 안타는 나인데도 이렇게 더우니,
다른 사람들 미치기 직전인거 내 이해한다.


간만에 간지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쪼끔 열을 올리다보니,
의도되었건 아니건 뭐 집에도 안가게 되었지만,
빤스는 어떻게든 편의점가서 싸구려라도 하나 사입음 되지만,
저놈 T 는 당최 더워 뒈지겄다.


여름엔 앞에 그림 프린팅 된 옷을 입는게 최악이로군.
육수가 배출이 계곡을 따라 줄줄 흐른다 -_-;;


에어콘 때문에 이렇게 전국 전세계가 더워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지만,
악순환이다 악순환.
또 이렇게 에어콘을 틀어야만 참을 수 있다니. 악순환이다.
문제는 에어콘을 틀어도 틀어도..
연구실 안의 컴퓨터 열기와 사람들 열기는...
그 에어콘의 성능을 능가한다는데에 있다.


아~! 덥다.



아~! 시간 참 빠르구나.
시쳇말로 조낸 빠르구나.



벌써 8월 1일 이다.
작년 8월 1일을 돌이켜보면,
혼자죽고 못살던 친구를 한국에 보낸 날이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난 날이기도 하네.


그때는 한참 쇼군이라는 일본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이기도 하고,
한참 피로와 더위에 휩쌓여 공부는 팽겨쳐 둔 때이기도 하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때와 나.
변화된 나.
그걸 지켜보는 것 또한 재미.


재미? -_-


늙었다. 정신도. 육체도.
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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