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다반사 ]

신해철, 언론과의 전쟁 조금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오늘에서야 신해철닷컴에 들어가 보았다. 찌라시 언론과 귀얇은 개티즌. 현실에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선택이 아마도 홈페이지 개설과 직접소통이 아니었을까. (예전 고스트네이션에서 보는 그의 모습과는 또 다른 지극히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모습이랄까) 그가 홈페이지에 올린 서너 줄의 글이 기사화 되는 현실이 우습고 기가막혀서, 한참을 뒤적뒤적 그렇게 홈페이지 구석구석을 돌아 다녔다. 그리고 학원 광고니 뭐니 하면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그의 해명으로 완전히 의문이 풀렸다. 믿을 것이 없는데 믿지 않으면 무지해지고, 정답과 오답을 가릴 능력은 안되는데 정답은 알아야겠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나의 언론에 대한 생각은 그렇다. 당최 요즘의 기사들은 어떤것을 사실로 믿고, ..
10미터만 더 뛰어봐! 이 책은 통마늘진액, 달팽이엑기스 등으로 유명한 천호식품의 회장인 뚝심대장 김영식씨의 자서전으로, 희망을 잃고 힘들어하는 자들에게는 용기를 주고, 목표의식 없이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에만 급급한 사람들에게는 명확한 목표설정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첫째는, '당신을 위대하게 만들 결심이 먼저다'이다. 하루하루를 열심히만 사는 인생과 성공하는 인생의 차이를 부자 될 결심을 하는 것, 성공할 결심을 하는 것에 두고 있다. 결심은 목표를 만들고, 구체적인 목표는 내가 오늘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하며, 매일매일 10미터 더 뛰는 것으로 그 목표에 조금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필자가 부자가 되기로..
교통카드 지갑을 만들다. 부산에, 후불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내 농협 BC 마이원 카드를 후불 교통카드로 바꾸었다. 덕분에, 교통카드를 겸하는 내 신용카드를, 지갑안 보다는 주머니속에 보관하는 일이 많아졌다. 카드지갑을 사볼까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는데, 가격만 무진장 비싸고 딱! 원하는 용도의 이쁜 지갑은 참 구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만들었다. 쿠훗. 살이 쪄서 입지 못하는(ㅜ.ㅠ) 청바지의 밑단을 잘랐다. 그리고 청바지 천만으로는 흐물흐물 힘이 없을 것 같아서, OHP 필름을 카드 크기에 알맞게 잘라서 준비를 했다. 두둥~ 왼쪽의 것이 첫 작품. 바늘질이 삐뚤빼뚤 제멋대로지만, 나름 맘에 드는 디자인이 나왔다. 여친님 드릴 카드지갑은, 빈티지스런 매력(밑단의 헌부분을 이용)을 가미했고, 이니셜도 세겨넣어 보았다...
연아야, 정말 잘했어. '09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시상식 중에서.. 아침잠을 설쳐가며 너의 연기를 보았다. 감탄사가 자동으로 쏟아져 나오는 감동이었어. 고생많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오랜시간 정상의 자리에서 빛나는,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래. 최고!!!!
왓치맨을 보면 성경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 수있다?! 서로 사랑하지 아니하고, 헐뜯고 비난하고 전쟁을 일삼고. 그렇게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이 땅에 홍수를 만들어 그 죄를 벌하였다 했던가? (자세한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서도.) 왓치맨. 세상에 성경이 생긴 이유를 말해주는 것 같은 씁쓸한 이야기. 죄를 짓는 것도 인간이오. 그 죄를 벌하는 것도 인간이며, 반성하고 다시 서로를 사랑하는것들 또한 인간이다.
작전, 이것 또한 작전 참 재미있는 영화 작전. 이 영화의 작가는 과연 주식으로 돈을 벌었을까? "되는놈은 뭘 해도 되고, 안되는 놈은 X나 노력해도 안되" 권선징악적 결말과, 회사의 정보를 잘~ 알고 가치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 투자를 잘 하는 방법이라는 기본서적인 내용이 마음에 드는 영화. 그것 역시 작전은 아닐까? 영화 작전 예고편 덧. 마지막 씬의 김민정은 정말 최고였다.
넥스트 신보 구입, 6집이라 666이냐? 넥스트 신보 쇼케이스가 있었다는 소리를 들은게 언제인지. 그리고 음반 가게를 몇 번이나 찾았는데. 음반가게 주인아저씨가 N.EX.T를 매번 "낵스트"로 검색해놓고는 안나왔다고 그랬다는 사실을 어제서야 알았다. 쳇! 진작 인터넷으로 구매하는건데 -_-; 근데 이게 뭐냐? 666? 6집이라고 666 이면, 7집면 쓰리쎄븐 777이냐? 마왕! 어쩌라는거야! 그래도, 중딩시절 매번 그리고 놀던 넥스트의 로고와 불사조는 낯익어 좋다. 꼭, 넥스트 The BEING 음반을 살 때의 그런 기분. 기쁜 마음으로 음반 포장을 뜯었다. 근데 이게 뭐냐? 모든 페이지가 낙서? 아무리 사람들이 시디를 안사도 그렇지, 자켓에 이렇게 낙서를 해두면 어떻게해! 마왕! 어쩌라는거야! 넥스트의 기존 음반들을 생각하면, 신해철의 낙서들..
인사성이 너무 밝아서 생긴 에피소드 어려서부터, 일단 아는 얼굴이면 꾸벅~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 덕에 인사성이 밝은 것으로 동네에서 유명했던 나. 인사성이 밝다는 것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방법중 가장 손쉽고도 의미있는 방법이 아닐까. 그렇지만, 가끔은, 너무 심하게 밝아서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하루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플랫폼 의자에 앉아 있는데(서면역이었던 것으로 기억됨) 낯익은 아저씨가 걸어와서는 내 옆자리로 와서 앉는 것이었다. 반갑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건네고 나서야 그분이 . . . . 지하철에서 매달 업종을 바꾸어가며 물건을 파는 잡상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핳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