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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362

남경주 뮤지컬 갈라콘서트 27일 오전 11시. 남경주씨의 팬인 마틴은 연구실 세미나도 제끼고 콘서트를 보러갔다 왔다. -_-a 부산 시민회관에서 한낮의 휴 콘서트 라는 이름으로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공연을 연다. 대게 클래식 공연인데, 이번달은 남경주씨의 갈라콘서트를 하더란 말이지. 귀에 익숙한 뮤지컬 레파토리들, 특히 Saturday Night Fever, Mamma Mia 등 영국에서 직접 본 뮤지컬들의 곡들이 쏟아져 나올땐 옛 기억이 떠올라 한동안 므흣해 하기도 했다. 저렴한 공연인지라 손님들은 엄청나게 많았고 (한낮의 휴 콘서트 사상 최고라고 한다) 덕분에 자리에 앉지 않고 벽에 기대서 보는 관객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기는 했지만, 좋은 곡들을 좋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손을 들어주고 싶다. 2007. 3. 2.
복면달호 :: 복면가수 봉필의 음악 이해하기 락가수 달호와 그의 친구들 도시락(City + Rock) 삼인방은 락음악을 하기를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밤무대 3류 가수 반주밴드다. 우연한 기회에 가수를 시켜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달호는 친구들을 버리고 상경하지만, 허름한 기획하의 사장은 달호에게 뽕필~이 느껴진다며 락이 아닌 트로트를 제안하고, 트로트는 촌스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락가수 달호는 마냥 부끄럽기만 하다. 계약금 배상문제, 그리고 이쁜 아가씨 때문에 결국 음반까지 내게 되니만, 쪽팔림을 이기지 못하고 첫 방송에 마스크를 쓰고 출연하게 된다. 사장은 달호를 나무라지만 인터넷에는 복면가수 봉필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가요계를 평정하게 된다. 그냥 웃기는 영화라는 평만 보고, 웃고 싶어서 보게 된 영화. 그러나 절대 그냥 웃긴 영화가 .. 2007. 3. 2.
국방거탑 정복 실패 -_-b 3사관학교 교수 채용. 국방거탑 건설의 꿈은, 마지막 2:1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점 부끄럽습니다. 내년엔 더 많이 준비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제 1년이면 수료군. 2007. 2. 28.
스팸 답글 이야기 요 며칠, 방문자수는 많은데 답글이 영~ 안달린다 했더니, 스팸 답글 처리하니라고 고친 PHP 소스가 조금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원두형 쌩유베리감솨!) 한참 이쪽저쪽에서 공격해오는 스팸 답글과 스팸 트랙백을 막고자, 영어로 스팸이 달리면 등록이 안되게 해두었었는데, 언제는 한 번 터키 친구녀석이 답글을 달려고 할 때 안된다고 해서, 조금 길게 답글을 달면 달릴 수 있게 고쳐놓았었다. 그런데 최근 공격해오는 스팸은, 애석하게도 그 길이 또한 길다. 예전의 무슨 프로그램 등록번호 같은 짧은, 의미없는 문자조합이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뭐 요샌 애들이 잘 안들어오기도 하고, 내가 영어로 포스팅 하는 일은 더더욱 없어졌지만... 여하튼 이런저런 이유 덕분에, 미안하지만, 외국인 친구들을 위한 배려는 더이상.. 2007. 2. 24.
프로게이머 박용욱과 함께 빡센 하루 일과를 마치고, 어김 없이 찾는 술 한 잔.. 그리고 가끔 만나는 재수! 부대 앞 긴자(ぎんざ)에서 술을 마시는데, 공기도 않좋고 자리도 없고해서 입구를 보고 앉아있었드랬다.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며, 아 저손님 참 이뿌다. 아 저손님은 불륜인가보다.. 등등의 생각을 하던 난, 문득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을 알아보게 된다. 앗! 박용욱이다. SK Telecom 소속, 악마토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프로토스유저다.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할 때, 원룸에서 이불 둘둘 말고 얼마나 응원을 했던가.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쪽팔림 무릅쓰고 사진 한 번 찍자고 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있는데 방해한 것 같아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그런게 다 유명세 아니겠어. 본인도 즐거웠으리라 믿는다. 그나저나,.. 2007. 2. 16.
그놈 목소리 패러디, 쓰레기 목소리 내 축가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_-;; [ 쓰레기 목소리 사연 ] 내 목소리, 특히 노래할 때 목소리는 가래가 좀 끓는 것 같기도하고 많이 허스키한 편이라 (발성이 이상한가?) 주변인들로 부터 가래 뱉고 싶은 목소리, 쓰레기 목소리 등으로 평가 받고 있다. (목소리 들어보기) 뭐 너무 오래전부터 그런 말을 듣고, 심지어 정말 가래를 뱉는 행동을 보여주는 친구들 덕분에 내성이 생겼달까? 그런 말로 상처는 잘 안받는데, 요 근래에 잠시 황당했지만 배를 잡고 모두 웃을 수 있었던 사연이 있어 소개할까한다. 먼저, 이 이야기가 결혼 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송영아, 권혁주 부부의 결혼생활에 즐거움이 되길 바라며, 난 그때 절대 섭섭하지 않았고 그런 말로 상처받지 않으니 걱정 말라는 이야기를 .. 2007.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