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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362

포맷 2일 동안 포맷하고 프로그램 새로 깔았다. 이번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포맷이다. 또 포맷해야되면, 컴퓨터 밖으로 던지고 잠적해버릴테다! 젠장. 빌어먹을 컴퓨터. 2005. 3. 7.
내 사랑 안녕.. 오늘 드디어 사랑니를 뽑았다. 내가 회사에 다니던 2002년 초부터 무려 3년간 미뤄온 일을 오늘에야 한 것이다. 대단한 일 했다 구경모. 생각했던것 만큼 아프다거나, 고통스럽진 않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마취가 풀려봐야 알겠지. 그놈의 사랑니 어찌나 큰지 뽑혀있는 모습이 흉물스럽더라.. -_-;; 그나마 염증도 옆에 붙어있고..... 대강 치과치료는 다 끝냈다. 영국 가기전에 위랑 장도 검사하고, 장세척도 하고 가라던데 말이 쉽지 그게 가능할까싶다. 차근차근 영국행 준비가 되고 있다. 비자 서류도 서울로 보냈고, 내 일도 마무리 되어간다. 모든게 순조롭다. 잘되려고 그러겠지. 힘내자. 아자! 2005. 3. 4.
고된 하루를 마감하며.. 아침부터 일이 꼬이더니 다음날까지 뒤죽박죽이로구나 -_- 평일이라 설마설마 했는데, 서울역에 갔더니 차표가 매진이더라. 덕분에 새벽까지 뻐스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껀수가 생긴거지. 간만에 선미누나를 만났다. 오제녀석이랑 늦은 점심을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덕에 먹을게 더 넘어가진 않았지만, 간만에 누나랑 옛날 얘기도 하고, 인생얘기도 하고.. 참 재미난 시간 보냈다. 그리고 쪼끔 있다가는 삼성테크윈 홍대리님을 만났드랬지. 대리님이 내가 음악 좋아하는걸 아시고는 날 하드락 카페로 초대했다는거 아니겠으.. 런던에 있을 때 그렇게 가보고 싶어 했던 하드락 카페가 우리나라의 딱 한 곳. 서울 압구정에 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지 기념으로 비~싼 티셔츠도 하나 얻어입고, 멋진 공연에 맥주까지 얻어마시니 하루의 시.. 2005. 2. 26.
기차예매 어제 기차 예매하면서 왜 결제를 안했을까? 덕분에 12,000원 할인 못받고, 30분 늦게간다. ㅜ.ㅠ 이넘의 BC장애. 내 영국 다녀오면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어 쓰던가 해야지.. 진짜 꼭 필요한 때 말을 안들어서 미치겠다. 엉엉... 2005. 2. 25.
시험만 잘치면 끝?! 과락도 없는 시험. 소원풀었다! 2005. 2. 23.
겨울비? 봄비!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했다. 날씨를 너무 많이 타는 내 정서의 원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인가? 봄비, 작은아이들 [잡담], 1998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처음 시작은 부스럭 거리는 가랑비였다. 워낙 우산 쓰는걸 귀찮아 하기도 하고, 비맞는걸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비를 맞고 걷는 일은 예사지만, 어제는 그렇게 자꾸만 다운되는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빗줄기가 굵어지더라. 그렇게 20분 넘게 비를 맞으며 돌아다녔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미친놈 취급하더라. 내 손에 우산이 들려 있었거든. 그래서 살짝 가방속으로 우산을 숨긴 뒤에야 그렇게 제대로 쓸쓸한 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하듯 비를 맞을 수 있었다. 그렇게 비를 맞다보면 하루동안, 어쩌면 그 이전부터 가슴 한켠에 답답한 것이 씻겨 내려갈거라 믿었다. 아직 .. 2005.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