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공부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임베디드 시스템 특론 시험공부를 하다가, 문득, 내가 설사 다시 학부로 돌아간다해도,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둔다거나, 학과생활에 잘 적응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이 없는 분야의 수업을 들을 수업이 없어 억지로 듣는 것도 미련한 짓이지만, 여튼 처음.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잃은 것 또한 큰 잘못이로다. 마냥, 프로그램 짜고, 일이나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 찾아서 하는거. 그래. 그러고 싶었는데, 이건 박사때 까지 이렇게 수업을 듣고, 중간고사에 쩔쩔매야 하다니 -_- 가끔, 이곳에 들르는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야... 진짜. 시험공부 하기 싫다~~~ 아~ 술고파. 쌈. 빅밴 앞 잔디밭에서, 2004 photo by acaran
2006. 10. 30.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일.
공부하세요! 컴퓨터에게 지능을 부여하는 일 또한, 결국은, 사람이 해야하는 일. 애기들한테, 이게 1 이고, 이게 2 이고.. 이게 A 이고, 이게 B 이고.. 그렇게 가르치려면, 내가 그만큼을 만들어야 하는 것. 영국에서 귀국하면서, 휴일은 꼭 쉬자고 그렇게 다짐을 했겄만... 사실 집에 하루종일 있는다는 것도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루종일 재방송과 지네들끼리 즐거운 TV 프로그램들을 지켜보고 있는 일은, 생산적이지도, 휴식이 되어 지지도 않기 때문이겠지. 여튼. 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게임방(-_-)에서 원격접속을 통해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 어찌보면 컴퓨터공학도 다운 모습이지만, 어찌보면 왠지 좀 측은한 모습이기도 하다. 아~ 남은 파일 수의 압박. -_- 스포 총소리의 압박... -_-;;..
2006. 10. 22.